2020년 02월 21일
연극 프라이드
작년 여름에 이 연극을 봤다. 대사가 너무 좋다.
잊고 있다가 유튜브에서 배우들 인터뷰 보게되었고, 오늘 ebs 김정현 선생님 한국사 흐름특강을 보고 연극 프라이드에 역사에 대해서 나오는 부분이 생각 났다.
프라이드 그 부분 대사를 찾아봤다.
그렇게만 들렸습니다. 아니, 들렸다기보다는 울렸어요. 괜찮아질 거라고. 기나긴 시간이 흐르면 우리에 대해 또 자신에 대해 이 어렵고 불행했던 순간들을 이해할 것이고, 지금의 잠 못이루는 밤들도 가치가 있을 거다, 깨닫게 될 것이다.
오십년 아니 오백년 후의 이 시점에 사는 사람들은 그 시간들로 인해 더 행복하고 현명해질 것이다. 그러니 괜찮아. 다 괜찮아 질 거야. 마치 먼 미래에 이미 모든 것을 거친 내가 날 위로하듯 다정한 속삭임, 위안처럼.
전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그 거대한 시간이 고요히 머문 호수를 바라보는 것처럼 느껴졌어요. 그곳은 수많은 이야기와 절대적인 시간이 있는, 그리고, 역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. 그들만의 역사를요.
- 올리버 1막1장
그래, 뭐 별거 아닐 지도 모르지만, 이건 일종의 이야기잖아. 너와 나, 우리 둘 사이의 이야기. 우린 이야기가 있어. 우리는, 역사를 가졌다는 거야, 올리버.
- 필립 2막5장
역사라..
# by | 2020/02/21 01:02 | 일상 | 트랙백 | 덧글(0)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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